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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케어 칼럼] 헤드헌팅회사의 임원급 평판조회, 무엇을 어떻게 담나
Date : 2021-11-05



[비즈니스포스트] 헤드헌팅회사의 임원급 평판조회, 무엇을 어떻게 담나





평판조회는 이제 경력직 채용의 최종 관문이자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면접'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평판조회와 관련해 기업으로부터 이런저런 질문을 받게 되는데 자주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임원급과 실무급 평판조회의 차이'에 관한 것이다.
 

▲ 배영 커리어케어 씨렌즈센터장 상무.


화려하게 손을 본 이력서와 불과 한두 시간의 인터뷰 만으로는 한 사람의 됨됨이까지 꿰뚫어 보기란 결단코 쉽지 않다. 

우리는 주위에서 종종 '저 사람은 어떻게 저런 인성과 리더십을 가지고 어떻게 저 자리까지 갔을까'라고 의구심을 갖게 되는 사람을 접하게 된다.

오랫동안 함께 일한 사람들의 눈을 빌려 후보자의 본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지금으로서는 평판조회 이상의 방법이 없다. 

전문기관의 평판조회는 안개에 쌓여 있는 후보자의 본래 모습을 확인하는데 더 없이 좋은 자료다.

모르는 사람이 나의 지인에게 전화해 내 업무성과나 근무 스타일, 성격, 심지어 단점을 묻는 데 기분 좋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마는 굳이 감춰야 할 '찜찜한 과거'가 없다면 이제는 채용과정에서 담담하게 평판조회 동의서에 서명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기업도 이제 막 두세 사람이 의기투합해 시작한 스타트업도 조직에 새 사람을 들일 때는 한결같이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한다. 특히 그 사람이 조직의 중심이 돼 회사의 앞날을 좌우할 중책을 맡을 임원이라면 회사로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신중하고 바른 선택을 하려고 한다.

우리가 선택하려는 이 사람이 과연 우리 조직에 안성마춤인 최선의 인물일까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요즘 기업의 임원급 인재를 영입할 때 산업과 지역, 연령과 성별의 벽이 많이 낮아졌다. 글로벌 의류 브랜드 총괄이 반도체 제조회사의 임원으로 스카우트되기도 하고 보수적이기로 소문난 대기업의 임원 자리에 30대 젊은 여성이 낙점되기도 한다. 

채용과정에서 출신 제한이 완화된 만큼 위험도 커졌다.

특히 동종업계가 아닌 다른 분야의 임원을 영입할 때 부담이 적지 않다. 동종업계 출신보다 상대적으로 후보자 관련 정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어 판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동종업계 사람들을 통한 알음알음 방식의 평판조회가 곤란한 상황에서 몇 줄의 이력과 현재 타이틀에만 의지해 영입을 강행하는 것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회사마다 각기 다른 조직문화와 인재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A기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임원이 B기업에서도 같은 평가를 받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둔 기업에 재직했다는 사실만으로 그 임원의 기여도가 마냥 높다고 볼 수 없다. 더 나아가 전 직장에서 어떤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거나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는 갑질 상사였는지도 알 길이 없다.

이런 요소들은 단순히 말주변이 부족하거나 성격이 까칠하다는 정도의 약점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큰 위험요소다. 

실무급 후보자의 평판조회를 진행할 때는 이력서상의 경력이나 성과의 진위를 검증해 직무 적합성을 진단한다. 새로운 조직에 잘 융화하고 앞으로 기업에서 기대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여부도 조사한다. 

임원급 후보자 평판조회에서는 이런 점검사항 이외에 훨씬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접근과 분석이 이뤄진다. 당연히 훨씬 많은 시간과 공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민감한 후보자들의 다양한 요구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한 기업의 임원을 맡을 사람이라면 실무경력이 최소 20년 이상 되는 업계의 베테랑들이다.

그런데도 짧은 경력기술서 한 장으로 지원서를 대신하는 후보자가 적지 않고 대부분 비밀리에 이직을 진행하는 터라 보안에 극도로 예민한 후보자도 많다.

임원급 후보자 평판조회에서는 그 사람이 자신의 최근 성과를 어떻게 창출했는지, 얼마나 주도적으로 조직을 이끌었는지, 아랫사람들이 얼마나 그를 신뢰하고 따르는지, 직원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조직을 발전적으로 관리해왔는지, 후보자의 전문분야 이외에 전반적으로 비즈니스를 통찰하는 관점을 갖고 있는지, 성공과 실패의 상반된 사례를 경험하며 리스크를 기회로 바꾼 경험이 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한다. 기본 성품과 윤리의식 검증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평판조회 담당 컨설턴트들은 후보자의 상사나 동료, 부하직원, 업계 지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진솔하고 확실한 사실들을 얻어내야 한다.

이 때문에 컨설턴트들은 평판조회에 임하는 사람들의 웃음과 침묵의 뉘앙스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흘러가듯 던지는 한 마디에서도 정확한 속뜻을 건져내려고 애를 쓰게 된다.

임원급 후보자 평판조회에 직무관련 지식과 산업 전반에 이해도가 높은 전문 컨설턴트가 투입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뢰도 높은 평판조회 보고서는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커리어케어 씨렌즈센터의 임원급 후보자 평판조회는 기업들의 관심사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임원급 평판조회 보고서에서는 우선 후보자의 업무 전문성과 인성, 커뮤니케이션 스킬, 리더십, 조직 융화력, 윤리의식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평판조회에 응한 사람들의 후보자 평가가 계량화돼 있고 평가항목별로 다이어그램과 키워드 분석이 곁들여져 있다. 한 장으로 요약된 총평에는 임원 후보자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퍼포먼스를 예측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임원 채용의 필수 프로세스로 자리잡은 평판조회는 조사의 영역이 넓어지고 심층성이 강화되면서 기업의 채용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커리어케어 씨렌즈센터 배영 상무] 





작 성 | 배영 커리어케어 씨렌즈센터장 상무

출 처 | 비즈니스포스트 2021-11-05


[기사 원문 보기] [비즈니스포스트] 헤드헌팅회사의 임원급 평판조회, 무엇을 어떻게 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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