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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4차산업혁명 인재 찾는 회사 늘어도 사람이 부족하다
Date : 2017-09-14

[비즈니스포스트-컨설팅 리포트] 4차산업혁명 인재 찾는 회사 늘어도 사람이 부족하다

커리어케어 뱅킹&파이낸스 전문 컨설턴트 윤승연 인터뷰

 


   
▲ 윤승연 커리어케어 상무. (뱅킹&파이낸스1 부문장)

 

최근 금융산업에서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는 지급결제시스템의 변화다.

모바일 간편결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데 인터넷은행 출범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으로 지급결제시스템의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은 모든 가상화폐 거래내역이 기록된 공개장부로서 가상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고자 고안됐다.   

국내 최대 HR컨설팅회사 커리어케어(www.careercare.co.kr)의 윤승연 상무(Banking&Finance1부문장)에게 금융업의 4차산업혁명 동향과 채용전망을 알아봤다.

- 4차산업혁명을 맞아 최근 지급결제 시스템의 변화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현재 모바일 간편결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지급결제수단으로 인정받지 못 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온라인 가상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대시, 리플, 블록체인캐시 등)가 큰 화제다. 독일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실제로 사용되고 있고 페이팔이나 델과 같은 기업도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관련 기술이 정교해지고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된다면 송금, 환전, 지급 시 현금이 필요없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

- 그 밖에 어떤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가?

“카드사 등은 개인고객의 소비를 분석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로봇이 실제로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과 트레이딩을 수행하고 자산관리를 하는 ‘로보어드바이저’, 비대면 인터넷 대출을 가능케 하는 ‘생체인증 P2P’, ‘고객맞춤형 상품개발’과 ‘자동화된 보험 언더라이팅 시스템’ 등이 현재 금융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기술의 실례들이다.“

- 해외사례도 궁금하다. 

“해외보험사의 경우 자동차 운전습관 데이터를 분석해 연계상품을 만들기도 하고 지역 기후 데이터에 근거해 농작물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콜센터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성향과 상관관계가 높은 직원을 배정하고 있다.”

- 앞으로 금융업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전문가들은 앞으로 기능분화 현상이 심화해 금융산업 구조와 금융사의 역할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증대되는 만큼 금융사고 위험성도 커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 채용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모든 기업들이 디지털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전문가 영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융회사가 특히 관련 전문가들을 활발하게 영입하고 있다.

혁신 기술을 이해하는 인재가 필요해지면서 임원들의 연배도 점점 더 젊어지는 추세다.”

- 일자리 규모는 어떠한가?

“양적으로 일자리가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O2O, 인공지능, 플랫폼 경제 등의 확산은 부분적으로 노동을 대체하기도 하지만 기존 직무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서비스의 생산성 향상으로 성장과 고용을 촉진하기도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구직자들의 움직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채용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관련 직무 종사자들은 추가적인 학습과 교육훈련을 통해 직무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자동화하거나 로봇이 상당부분 대체할 거라고 예측되는 직무 종사자들은 직무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직장 경험이 많지 않은 초년생들 가운데 일부는 기존 경력을 포기하고 유망한 직종의 신입사원으로 재입사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과거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나? 

“이제까지 기업은 사람을 채용할 때 업무 전문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 시대에 업무가 세분화하고 융합하는 와중에 상당부분 이를 기계가 대체할 것이 분명하므로 업무 전문성보다 변화를 수용하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따라서 유연성이 기업이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역량 요소라고 할 것이다.“

-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실제로 기업의 인재추천 의뢰가 늘어났는가?

“그렇다, 크게 늘었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디지털화를 핵심전략으로 삼아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 카드, 보험, 증권, 운용사 등 전 분야에서 관련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AI, 딥러닝, 머신러닝,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전문가는 물론이거니와 디지털 전략수립, 서비스기획, UI/UX 전문가도 수요가 많다.”
 

   
▲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한 매장.

- 인력난이 심하다고 들었다.

“산업환경이 급변한 데 비해 인력수급이나 인재양성 체계는 미흡한 편이다. 수요에 비해 전문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적절한 인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금융업 전체인원 규모는 감소하는 추세인데도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는 공급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당연히 서치펌에서도 전문가 인력풀의 중요성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헤드헌터들이 인력풀을 확보하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 인력난이 해소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보는가. 

“각계각층에서 전방위적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

교육기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고 개인 차원에서도 미래에 대비하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구직자들을 위해 짤막하게나마 조언을 해준다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높은 파도를 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주변에 있는 수많은 정보를 분석하는 역량을 키우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려면 주변의 변화에 민감해야 하고 변화의 핵심을 파악하는 통찰력을 지녀야 한다.

작게는 본인이 속한 조직과 산업에서부터 크게는 연관된 다른 산업까지 시각을 확장해 볼 수 있는 관심과 역량이 필요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

 

 

작   성 ㅣ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

출   처 ㅣ 비즈니스포스트 2017-08-31


[기사 원문 보기] [비즈니스포스트] 4차산업혁명 인재 찾는 회사 늘어도 사람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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