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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인터뷰] 커리어케어 손병주 "기업의 고급인력 채용수요는 여전하다"
Date : 2020-06-19


[비즈니스포스트]  [인터뷰] 커리어케어 손병주 "기업의 고급인력 채용수요는 여전하다"


경력직 구직자들은 이직 및 구직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최근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신입 공채를 축소하고 경력직 채용도 연기하거나 줄이고 있다. 하지만 헤드헌팅회사에는 재직자들의 이직 관련 문의가 오히려 늘고 있는데 이는 기업들의 고급인력 채용 수요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 손병주 커리어케어 기획팀장.


비즈니스포스트는 18일 국내 최대 헤드헌팅회사인 커리어케어의 손병주 기획팀장을 만나 고급인재 중심으로 돌아가는 채용시장에서 헤드헌터를 통한 경력직 구직자의 이직 전략을 들어봤다.

다음은 손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최근 이직 문의가 더 많아졌나?

“그렇다. 하루에 10건 이상 문의전화를 받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동종업계나 같은 직무군에서 더 나은 회사로 옮기고 싶어하는 사례가 흔했지만 최근에는 다른 업계, 다른 직무로의 이동을 원하는 이들도 많다. 외국에 재직 중인 인재들이 코로나19 때문에 귀국하여 자리를 알아보고자 문의를 하는 경우도 있다. 

대기업 중간 관리자급들이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 임원 포지션을 알아보려고 연락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평소 이동이 많지 않은 인사, 재무담당자들의 이직 문의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 헤드헌터로부터 제안을 받으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과거에 헤드헌팅이라 하면 정신없이 업무하는 중에 은밀하게 이직 제안을 받는 것이 일종의 클리셰처럼 여겨졌으나 이제는 구직자들이 헤드헌터에게 직접 자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헤드헌팅회사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하거나, 잡포털에 이력서를 노출하거나 링크드인, 비즈니스피플 등의 비즈니스SNS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헤드헌터가 본인의 이력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가장 직접적이고 빠른 방법은 헤드헌팅회사에 직접 자세한 경력기술서를 등록하는 것이다. 

잡포털이나 SNS와는 다르게 헤드헌팅 회사에 등록한 경력기술서는 그 회사의 소속 헤드헌터만 열람할 수 있다. 몇몇 회사만 골라 등록해 놓으면 내 정보가 중구난방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헤드헌팅을 통한 이직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접촉하는 헤드헌터 쪽도 부담이 덜하다.”

- 작성해 놓은 이력서를 그냥 등록해도 되나?

“그것도 가능하지만 가급적 헤드헌팅회사에서 요구하는 항목들을 직접 작성하는 것이 더 좋다. 

경험상 개인이 작성한 이력서는 정작 채용하려는 기업에서 궁금해 하는 항목들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헤드헌팅회사에서는 이런 점이 누락되지 않도록 홈페이지에 적극적으로 기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헤드헌팅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이 원하는 키워드나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요구 항목들을 빠짐없이 기재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헤드헌팅회사의 내부 DB 검색결과에도 잘 노출된다. 그만큼 헤드헌터의 눈에 더 쉽게 띄고 많은 제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이력서를 등록해 놓으면 바로 연락이 오나?

“마침 적당한 채용건이 진행 중인 경우 이력서 등록과 동시에 연락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헤드헌팅은 기업서비스이고 기업이 비용을 지불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현재 본인에게 적합한 채용 의뢰가 올 때까지 다소간 기다리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채용 진행과 무관한 개인의 이직상담은 별도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다만 모든 기업은 항상 더 좋은 인재를 찾는 데 목말라있기 때문에 헤드헌팅회사에 이력서를 제공하고 이직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한다면 장기적으로 많은 제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어떤 헤드헌팅회사에 가입을 하는 것이 좋은가?

“아무래도 많은 제안을 받아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규모가 크고 재직 중인 헤드헌터 수가 많은 회사를 고르는 것이 좋다. 

컨설팅회사나 로펌과 같이 대부분의 헤드헌팅회사들도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헤드헌터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있다. 만약 없다면 1인 회사이거나 소수의 프리랜서들로 구성된 곳일 가능성이 크다. 

규모가 클수록 기업으로부터 많은 의뢰가 접수되고 임원급이나 전문직 등 고급 포지션의 진행 비중이 높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만약 이직이 조심스러워서 헤드헌팅을 알아보고 있다면 소속 헤드헌터의 수준이 높고 보안이 철저한 회사를 골라야 한다. 오랜 업력으로 하나의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헤드헌팅 회사일수록 실력과 보안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 

둘 중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그 헤드헌팅회사는 오래 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회사 연혁을 꼼꼼이 살펴보고 비교해 본다면 쉽게 감이 올 것이다. 

다만 헤드헌팅회사 홈페이지마다 걸려있는 그럴싸한 구인정보에는 너무 의존하지 않는 게 좋다. 헤드헌팅은 비공개 진행이 일반적이며 채용 기업이 노출되지 않는 한 신빙성이 담보되지 않고 쉽게 복사도 가능하므로 이를 통한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 

최근 대형 헤드헌팅회사들은 진행정보 유출 우려가 높아 구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거나 첫 화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먼저 검색을 통해 국내 유명 헤드헌팅회사를 헤아려 본 후 규모, 연혁, 브랜드 등을 비교하여 본인의 필요에 부합하는 회사를 고르면 되겠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작  성 ㅣ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출  처 ㅣ 비즈니스포스트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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