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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케어의 전문 컨설턴트들이 정확한 눈으로 채용 시장을 판단하여 말합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컨설턴트의 생각을 통해 채용시장의 조류와 앞으로의 변화를 미리 알려드립니다.

구인구직 정보 믿기 어렵다
Date : 2004-01-08
우후죽순 인력업체 정보 믿을만한가

취업정보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언론에 관련 기사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채용 관련 정보의 상당부분은 구인구직 사업을 하는 채용정보회사, 헤드헌팅회사, 인력파견회사, 퇴직자 전직지원회사 등이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업체들이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성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자기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인력시장을 조사해 그 결과를 언론에 보내는데, 제대로 된 조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자사의 홈페이지에 올린 설문을 분석한 게 상당부분을 차지하지만, 설문에 응한 사람의 숫자가 적을 뿐만 아니라, 그 숫자조차도 사실인지 알 수 없다. 기업의 채용계획도 담당자 한두명이 전화조사한 것이기 일쑤인데, 상당수 기업들이 형식적으로 답하거나, 아예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사결과에 의문부호가 찍힌다.

특정 기업이 내는 채용정보 역시 엉터리가 적지 않다. 부실기업을 알짜기업처럼 꾸며 구직자들을 끌어모으기도 하고, 심지어는 이력서를 수집하기 위해 채용 계획이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거짓정보를 올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공연히 비용만 지불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듣고 입사해 월급을 못받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인력사업분야에 영세업체가 난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커짐에 따라 파견회사만 수천개가 되고, 헤드헌팅을 한다고 표방한 회사도 몇백개에 이른다. 컴퓨터와 책상만 있으면 얼마든지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마케팅 비용을 쓸 만한 기업은 별로 없다. 결국 돈 안들이고 마케팅하는 방법을 궁리하는 과정에서 부실한 채용정보를 수집해 언론에 제공하는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취업을 하려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를 잘 만나야 한다.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회사 운영의 주체는 누구인지, 경험은 얼마나 되는지 등등을 살펴봐야 한다. 좋은 직장을 구하려면 제대로 인력사업을 하는 회사를 찾는 게 지름길이다.

신현만/커리어케어 대표

2003-11-02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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