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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케어의 전문 컨설턴트들이 정확한 눈으로 채용 시장을 판단하여 말합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컨설턴트의 생각을 통해 채용시장의 조류와 앞으로의 변화를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력서는 흐르는 강과 같다
Date : 2004-02-23
채용담당자들에게 이력서는 강물과 같다. 이력서를 보면 후보자가 어디서 발원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는 강의 깊이와 폭, 물 흐름의 속도 등이 담겨있기 때문에 이력서를 많이 봐 온 채용담당자들은 이력서만으로도 후보자를 대략 판단할 수 있다. 마치 음성학자들이 전화로 들려오는 목소리만으로도 상대방의 나이, 성격 등은 물론, 학력과 사회적 지위, 재산의 크기, 직업까지 판단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이렇게 한 눈에 후보자에 대한 판단을 거의 끝낸 인사담당자들이 인터뷰 때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부분중 하나는 이직과 관련된 것이다. 이력서에는 후보자들이 거쳐 온 직장들이 열거돼 있다. 관심은 왜 직장을 옮겼느냐는 것이다. 직장을 옮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상사와 의견차이가 생길 수도 있고, 업무 자체가 적성에 안맞을 수도 있다. 연봉에 마음에 안들어 회사를 옮길 수도 있고, 이사나 학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그만둘 수도 있다.

그러나 대개 이직의 사유는 비슷하다. 각각 다른 것 같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어렵지 않게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다. 인사담당자는 이것을 찾으려 애를 쓴다. 앞으로 후보자가 자리를 옮길 경우 같은 원인은 비슷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사담장자가 채용을 결정할 때는 그 요인이 조직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부정적 요소지만 조직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때다.

직장을 얻으려는 사람들은 이런 점을 감안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자신의 출발점은 어디이고, 어디를 거쳐서, 어느 곳을 향해 가고 있는가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인터뷰 때 자신의 이직과정을 목표와 연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헤드헌터가 후보자를 찾을 때도, 또 찾은 후보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수정해주고 인터뷰를 준비하게 만들 때도 가장 관심을 쏟는 분야가 이것이다.

신현만 / 커리어케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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